ICDL의 마지막 내용, 트리플 미디어에 대해서

오늘은 ICDL의 마지막 부분인 트리플 미디어에 대해 포스팅한 후 모든 내용을 마무리하겠다. 트리플 미디어는 기존의 미디어 환경을 새롭게 구조화한 것으로 미디어를 페이드 미디어, 온드 미디어, 언드 미디어의 3가지로 구분되겠다. 페이드 미디어는 TV나, 옥외광고, 온라인광고와 같이 돈을 지불하여 광고를 집행하는 미디어를 지칭한다. 온드 미디어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자사 미디어이고, 웹사이트, 모바일 사이트, 블로그 등이 있겠다. 언드 미디어는 제3자가 스스로 정보를 발생시킴으로써 소비자의 신뢰와 평판을 얻는 미디어이고 페이스북, 트위터, 소비자의 평가 등이 있겠다. 트리플 미디어 전략의 핵심은 일단 각 미디어간의 유기적인 연계로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골격이 되게 하며 마케팅 효과에 대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기적인 연계란 상품과 서비스를 인지한 일반 소비자층이 관심고객과 실제 구매층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구조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구분된 3가지의 미디어의 특징들을 각각 심도있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온드 미디어 : 온드 미디어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미디어이며 웹사이트, 모바일사이트, 공식블로그, 페이스북 페이지, 유튜브 채널 등이 이에 속하며 자사의 보유 미디어가 많을수록 온라인상에서 기업의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 기회가 커지게 된다. 온드 미디어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상품과 브랜드를 충분하고 용이하게 알릴 수 있는 수준이며 이를 통해 판매도 가능하다. 또한, 잠재 고객 및 기존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용이하다. 온드 미디어의 특징은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따라서 비용면에서 굉장히 효율적이다.

온드 미디어는 소비자와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또한, 잠재고객이 웹사이트로 접근하여 구매하기까지의 행동을 추적할 수 있고 그 과정 중의 정보를 추적하여 고객의 선호도나 행태를 데이터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ROI를 측정하기가 용이하다. 마케팅 분석시스템과 연동하면 소비자의 반응을 바로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으며, 마케팅 활동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겠다.

2) 페이드 미디어 : 페이드 미디어는 기업이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매체이며 TV와 신문, 라디오, 웹 배너광고, 이메일 광고, 검색엔진광고, 스폰서광고, 제휴광고 등이 있겠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노출이되더라도 비용을 지급하는 유료광고의 경우는 페이드 미디어로 간주된다.

TV같은 매스미디어는 자사 상품이나 브랜드 정보를 푸시하는 힘이 그동안 압도적이었으나, 모바일 기기 등을 사용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도래하면서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트리플 미디어의 연관관계 속에서 다양한 페이드 미디어를 온드 미디어나 언드 미디어로 유인하는 촉매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3) 언드 미디어

언드 미디어는 소비자의 직접적인 평판과 신뢰를 획득할 수 있는 미디어로 정의할 수 있겠다 입소문이나 게시판의 후기, 전문가 리뷰, 소비자의 공유 등이 해당되겠다. 언드 미디어는 온라인상의 소비자가 직접 자발적인 행동으로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하고 확산시키며 영향을 주고받는 미디어의 구조를 띄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개인블로그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다. 실제 공간에서 느린 속도로 전파되는 입소문이 인터넷 환경과 모바일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간의 제약없이 빠르게 전파되어 디지털 마케팅 영역에선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언드 미디어는 소비자의 평판을 통해 생성되기 때문에 통제하기가 까다로우며, 떄론 의도치 않은 정보나 부정적인 평판이 생산되어 유통될 수 있어 이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가장 신뢰도가 높고 투명성을 제공해주고 있어 최근 인터넷 및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정보획득은 대부분 언드 미디어에 의존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겠다. 기업은 자사의 브랜드 평판이 긍정적으로 생성되기를 기다리기보단 적극적으로 언드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